마이데이터란? 내 정보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

 

내 정보는 내가 지킨다

몇 년 전만 해도 내 금융정보가 어디에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
정확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.

은행 잔액은 A앱, 보험 내역은 B사이트, 카드 사용내역은 C포털에서 따로 확인해야 했죠.

이렇게 내 정보가 내 손에 없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.
이제는 내 정보를 내가 직접 보고, 관리하고, 활용하는 시대입니다.
그 중심에 바로 ‘마이데이터(MyData)’가 있습니다.

 

마이데이터란 무엇인가?

 

마이데이터란 ‘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’입니다.

더 구체적으로 말하면,
금융, 통신, 의료, 쇼핑, 공공기관 등
여러 기관에 흩어진 내 개인정보를
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.

정부는 2020년부터 마이데이터 제도를 본격 도입했고,
현재는 금융을 넘어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.

 

지금, 어디에 쓰이고 있을까?

1. 금융 분야 – 통합 관리부터 맞춤형 자산 설계까지

토스, 카카오페이, 뱅크샐러드, 모니모 같은 주요 마이데이터 플랫폼은
계좌, 카드, 보험, 대출 정보를 한눈에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.

내 소비 내역과 지출 패턴을 분석해
불필요한 자동이체나 중복 가입된 보험을 쉽게 찾아내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.

또한, 사용자의 신용점수와 금융 상태를 바탕으로
맞춤형 카드, 대출, 보험 상품을 추천하며,
대출 갈아타기(리파이낸싱) 기회도 자동 안내해줍니다.

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춰
ETF, 연금저축, IRP 등 개인별 자산 배분과 절세 전략도 제공합니다.

마지막으로, 연말정산 시에는
관련 금융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리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.

이처럼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
단순 정보 확인을 넘어,
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‘맞춤형 금융 비서’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

 

2. 건강관리 분야 – 맞춤형 건강 서비스 시작

건강검진 결과, 병원 이용 내역, 운동 기록 등을 연동하면
내 건강 상태를 기반으로 한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, 혈압 수치가 높거나 혈당이 불안정한 경우
앱이 생활 습관을 분석하고, 개선방안을 제안합니다.
정기 검진 알림, 복약 스케줄 관리, 병원 연계 기능도 활용 가능합니다.

 

3. 통신·소비 분야 – 스마트한 생활로 진입

통신요금 사용 내역을 분석해
가장 알맞은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고,
쇼핑 기록을 통해 할인 혜택, 소비 습관 분석 리포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.

 

 

마이데이터의 진짜 장점은 무엇일까?

1. 내 정보는 이제 내 손에 있다
그동안 기관이 보유하고 있던 정보를
이제 내가 직접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2. 나에게 꼭 맞는 정보만 제공
불필요한 광고나 비효율적인 상품 추천이 아닌,
실제 내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주어집니다.

3. 소비 절감 효과
자동이체 해지, 중복 보험 정리, 카드 혜택 비교 등으로
실질적인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.

4. 시간과 에너지 절약
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
앱 하나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.

 

정보는 많은데… 보안은 안전한가?

 ‘정보 보안’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
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보안이 생명입니다.

•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은 기관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으며,
• 금융보안원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,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이 적용됩니다.
•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되고, 이중 인증이 기본입니다.
• 동의한 정보만 활용되며, 동의는 언제든 철회할 수 있습니다.

‘내가 원하지 않으면 절대로 수집도, 활용도 되지 않는다’는 것이 마이데이터의 기본 원칙입니다.

 

앞으로 마이데이터는 어떤 세상을 만들까?

 

마이데이터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닙니다.
초개인화된 디지털 사회의 기반이자, 데이터 주권의 핵심입니다.

가까운 미래에는

• 보험료가 내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따라 자동 산정되고
• 병원에서는 내 진료기록과 건강앱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
  맞춤 치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.

AI와 결합된 마이데이터는
내 삶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이끄는 핵심 도구가 될 것입니다.

 

마이데이터, 지금부터 시작하려면?

1. 토스, 카카오페이, 뱅크샐러드, 모니모 등 앱 설치
2. ‘마이데이터 연동’ 항목 선택
3. 연동할 기관(은행, 카드, 보험 등) 확인 후 동의
4. 통합된 내 정보 확인
5. 필요 없는 권한은 언제든 차단 또는 해지

내가 모르게 새고 있던 정보와 돈의 흐름이
이제부터는 내 눈앞에서 바로 보이게 됩니다.

 

마무리하며

마이데이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.
내 삶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싶은 사람,
내 정보는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면
지금 이 순간부터 마이데이터를 활용해야 합니다.

정보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,
바로 마이데이터입니다.